[필사] 행복한 여자로 사는 법(펄 S. 벅)_Chapter 4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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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4. 가정

가정은 안식의 터전이다

• 할머니는 보수적인 프랑스인의 피를 이어받은 휴가노트가家의 사람으로 딸들을 훌륭한 주부가 되도록 길렀다.
  훌륭한 주부가 되기 위해서는 가족의 옷도 만들어야만 했다. 옷에는 자수와 레이스의 장식이 필요했으므로 그런 기술도 가르쳤다. 나는 바느질을 하고 자수를 놓고 레이스를 짜는 것을 익혔다. 단조로운 일이면서 예술적인 장식을 만드는 것이며 옷과 마찬가지로 요리도 그러했다.
  나는 빵도 굽고 케이크도 만들었다. 굽기도 하고 튀기기도 하면서 과자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집안은 항상 깨끗이 정돈하고 제철에 나는 싱싱한 꽃들로 장식했다. 바느질이나 요리나 청소도 모두 가족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매우 소중한 일이다.
• "난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결혼하지 말거라."
  어머니는 나의 응석을 받아주지 않겠다는 듯 단호하게 말하셨다.
  "누구나 다 결혼해야만 하는건 아니니까. 그렇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 집안을 잘 정돈할 줄 알아야 해. 결혼하건 말건 말이야. 너는 여자니까 그리고 아마도 결혼하게 될 거야."
• 중국에 사는 미국인 가정에는 일을 잘하는 하인과 하녀들이 있어 이곳에서의 잡다한 일들은 그들이 다 했다.
  "힘든 일은 하인을 시킬 거예요."
  "네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못하면 그들은 너를 존경하지 않아."
  어머니는 여전히 나직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 옷감에서 눈을 떼더니 잠시 나에게 빙그레 웃어보였다.
  "너는 여자니까 여자를 벗어날 수 없어."
  과연 진실을 드러낸 말로 어머니가 나에게 하고 싶어 한 말이었다. 어딜 가나,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생각을 하거나 나는 결코 여자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모든 여성의 마음 한 구석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심정이 반드시 있는 것이다.

서로의 권위를 인정하라

일하는 주부의 마음

• 나에게는 언제나 가족이 제일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족 때문에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으므로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건전한 가정은 창조적이다

• 가정생활,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가정생활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집'이 아닌 '가정'이 우선이다

• 훌륭한 주부가 되기 위해서는 진정한 의미의 자기 수련이 필요하다. 주부라고 해서 누구나 가정을 훌륭히 꾸려나간다고 할 수는 없다. 개중에는 '가정'보다도 집을 앞세우는 주부도 있다. 그녀들은 단지 청소부와 요리사에 그친다.
• 진실한 주부는 가정을 사랑한다. 그녀에게 '집'은 가정의 일부에 불과하다. '가정'은 가족 모두가 생활해 나가는 환경 자체이다.
  가족이 모두 각자 생활을 나눠서 담당하는 가운데서 온전한 가정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간다.

정리는 아름다운 질서

•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되도록 집안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가정을 이뤄나가는 나의 책임이다. 그리고 집안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리해야 한다.

집안에 활기를 주는 여자

가정의 환경은 성격을 지배한다

•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은 서로 관계가 있으며 그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우아한 마음은 육체적인 절제와 질서에서 생긴다고 나는 언제나 믿어 왔다. 모든 일이 기분 좋게 진행되고 잘 정돈된 가정에는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아이가 자라게 된다.

나쁜 아내, 나쁜 엄마

• 남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에게도 가정을 지키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여성이 중심이 되는 가정

• 남자와 여자는 각각 다르면서도 서로 협조하여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여 나간다. 그렇게 함으로서 가정이 완성되어 가며 그것이 나아가서는 우리들 각자가 책임을 지고 있는 인류를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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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자로 사는법 | S. 펄벅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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