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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도리스메르틴(1)

by read_with_me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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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투스는 의사소통과 같다. 아비투스는 우리의 취향, 가치관, 야망을 드러낸다. 누구와 결혼을 하고, 어떻게 외모를 꾸미고, 심지어 얼마나 능숙하게 국제적으로 활동하는지조차도 아비투스에 달렸다. 아비투스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폭로한다. 당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인지, 당신이 무엇을 믿어도 되는지, 그리고 당신이 거기에서 어떤 기회를 얻는지.
  • 부르디외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가치관, 선호, 취향, 행동 방식, 습관으로 세상을 맞이하느냐는 아비투스에 달려있다. 태어나 자라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이 지금의 태도를 비저낸다. 돈이 부족했나 풍족했나? 어린 시절 방에 책이 50권 넘게 있었나 아니면 플레이스테이션이 있었나? (...) 이 모든 경험이 합쳐져 나중에 무엇을 평범한 일,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 의미있는 일로 느낄지 결정한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우리가 어떤 사회적 관계 안에서 성장했는지와 관련이 있다. (...)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다. 아비투스는 우리의 사회적 서열을 저절로 드러낸다."
  • 아비투스를 결정하는 자본:
    일곱 가지 자본 유형은 투자 포트폴리오와 같다. (=모두가 서로 다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빛을 발한다.)
    • 심리자본: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느냐 아니면 중간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에 달려 있다.
    • 문화자본: 선망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월한 사교술이 고전적 문화자본이라면 주의 깊고 한결같으느 생활방식 혹은 용기 있는 기행(奇行)과 개별성이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자본이다.
    • 지식자본: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 및 기능 자격증, 자신의 지식과 역량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
    • 경제자본: 소득, 현금 자산, 부동산, 주식, 연금, 보험, 예상되는 상속 재산 등 모든 물질적 재산.
    • 신체자본: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활기차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판단. 사람들은 외형에서 사회적 지위, 내적 가치를 유추한다.
    • 언어자본: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 객관적 주체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어디에서 무슨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 사회자본: 누구를 아는가. 개인이나 집단과 얼마나 잘 지내는가. 든든한 가족, 훌륭한 롤모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진정성 있는 멘토, 결정권자와의 친분,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 영향력, 권력, 가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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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디외는 '아모르파티(amour fati)' 주어진 상황과 계급에 순응하는 태도, 즉 '운명 순응'으로 해석했다.
    • 부르디외의 운명 순응은 자신과 같은 계급의 다른 사람이 성취한 것을 기준으로 야망을 품는다.
    • 인간은 스스로 현실적이라고 여기는 일에 노력을 쏟는다.
    • "당신은 볼 수 없는 것이 될 수 없다."
  • Carol Dweck은 한계를 긋는 태도를 '고정 마인드셋'이라고 불렀다.  
    • 고정 마인드 셋 > 인간은 선천적으로 특정 능력을 타고나며 그 능력은 살면서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 ex. 나는 언어 재능을 타고났고, 손재주가 없고, 휴가지로는 코르사카섬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 이건 모든 계급에 다 있다.
    • 고정 마인드셋의 장점 :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아이큐가 약간 낮지만, 그 대신 더 만족스럽게 살고, 가족과 친구를 더 많이 돌보고, 더 많이 번다. - 심리학자 가나자와 사토시Kana-zawa Satoshi
  • 아비투스를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예시)
    • 직장 행사에서 전혀 모르거나,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 > 직업적 관계망이 넓어진다
    • 새로 배우기 시작한 외국어 단어를 매일 6개씩 1년만 외우면, 기본 어휘 전체를 암기한다.
    • 매일 3천원씩 절약하면 1년 뒤에는 300만원, 그 이후 투자효과를 전부 배제해도 10년뒤면 3천만원을 절약한다.(왜? 매일 3천원×365일=109만5천원..?)
    • 구글 아트 앤 컬처(https://artsandculture.google.com/)에서 주말마다 예술작품을 클릭하면, 조금씩 예술 감각을 얻을 수 있다.
    •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가슴을 활짝 펴면, 그 자세가 몸에 밴다. 당신의 자세는 장기적으로 더 품격있고 당당해진다.
  •  스포츠 정신, 자제력, 탄력성, 수용력 같은 성격 강화가 전문 지식 습득보다 더 중요하다. 미래의 엘리트들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운동을 하고, 엄격한 규칙을 따르고, 스파르타식 생활을 하며, 어려운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배우고, 역경을 견디고 인내하는 법을 익힌다.
  • 상실, 질병, 스트레스 등 압박을 받을 때 필요한 능력과 인생이 잘 풀릴 때 필요한 능력은 확연히 다르다. 인생의 힘겨운 구간에서는 신랄한 비판 견디기, 실수 허용하기, 허황된 소망 버리기, 좌절하지 않기 등이 필요하다.
  • 회복탄력성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마다 우리는 회복탄력성을 훈련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 독일 전 총리 헬무트 슈미트(Helmut Schmidt)가 말했다. "위기 때 성품이 드러난다." 한 슈퍼리치 기업가가 좀 더 직설적으로 같은 말을 전한다. "큰 돈을 벌고 파티를 여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 여러분! 속상하지만 일단 식사를 하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이야기해봅시다'라고 말하는 편이 훨씬 멋지다. [2]
    • 독일의 심리학자 안드레아 우치(Andreas Utsch)는 실패경험 후의 행동력을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봤다. (...) 행동력 높은 사람들은 주저앉지 않고 재빨리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3] (...) 그들은 위기 때 그냥 머리를 물 밖으로 내놓고 버틴다. "플랜 A가 실패하면 당황할 필요 없다. 플랜B, 플랜C ... 알파벳은 아직 25개나 더 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캐나다 아이스하키계의 전설은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는 이런 말을 남겼다. "쏘지 않으면, 명중확률은 0 퍼센트다."
  • 중산층은 오히려 이런 역경을 잘 모른다. (...) 이런 생활 조건에서 이것저것 재고, 위험을 피하는 아비투스가 형성된다.

 

긴장을 드러내지 말고 불평하지 마라

  • 긴장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마라. 지위가 높은 사람은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두려움, 거부감을 감추는 것이 그들의 구별 짓기다. 항상 격식을 지킴으로써 인간관계를 모호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모든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을 연습하면 좋다.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고, 감탄이나 짜증의 표현을 억제하고, 무례에 동요하지 말고 표정과 몸짓언어를 통제하라. 침착한 태도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야 스트레스 상황에서 고쳤던 버릇이 다시 튀어나올 위험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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